[tv도 안나오는 4성 호텔이 있다??!!] 의도치않은 진상된썰..

사실... 나는
어제 마스크 못받았을 때부터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ㅠ

문제의 마스크

수영장 갔을 때 우리 빼고
모두 저 마스크를 쓰고 있길래 수영 후에 카운터에
문의를 했는데 당연한 프론트 실수인데 사과도 없고...

마스크 하나 더 받으려는 도둑 취급을 당했다..ㅠ

"원래 원칙 상 1인당 한개씩 지급되는건데
안받았다고 하시니까 한개 더 드릴게요"

물론 하나 더 받고 싶어서 그런 생각으로 나처럼
카운터에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원래 제공받아야 하는 서비스를 못받아
이야기한건데 이런 취급을 받아야하나..?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이전에 제공되는 간식이나
맥주 서비스에 만족해서 그냥 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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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배달음식을 먹고 밖에 산책도 하고 들어오니
11시가 훌쩍 넘었다. 11시부터 계속 tv를 틀고있는데
갑자기 tv가 잘 되더니 신호가 안잡혔다...
채널이 막 바뀌기도 하고... 깜빡거리고 지지직거리고

힐링하러 온 호캉스인데 tv가 안된다라....
초반에는 이런 현상이 잦지 않아 그냥 보다가

Tv가 아예 맛이 갔다...^^
'16만원 호텔인데 tv가 안켜지는 곳이 있다???'

결국 12시가 넘은 늦은시간에 카운터에 전화를 드렸다

"Tv가 안나오는데 원래 이시간에는 못보는거냐..
신호가 안잡힌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더니 기사분이 와주신다고 했다
(이때도 불편한 서비스에 대한 사과는x)

기사님이 바로 와주시고 한참을 보시더니
이유를 못찾으시다 tv를 교체하신다고 나가셨다
이미 점검하느라 오랜시간 기다렸는데
옆방이랑 교체를 한다...??

남자친구가 프론트에 다시 전화를 했다
(이전과 다른 사람이 받음)

"이 시간에 교체를 하는게 말이되냐
애초에 점검을 했으면 이런 일 없지 않냐"

하지만 옆방이랑 교체 도와드리겠다고 이야기를했다

오빠는 그래서요? 라고 맞받아쳤다
(계속 사과도 없고 직전 응대가 별로라 화났던상황)

오빠가 전화를 더 하면 싸울꺼 같아서
내가 전화를 대신 받았다

아까 직전에도 마스크 못받아서 안받았다고
했는데 못받았다고 하니 한개 더 드릴게요 라고 하는데

그게 적절한 응대 방식이냐, 1-3만원짜리 모텔보다
서비스가 못하면 여기가 어떻게 4성급 호텔이냐,
마음먹고 쉬기위해 멀리서 왔는데 쉬지도 못하고
기분만 상하고 이게 무슨 호캉스냐고 언성을 높혔다...

(현실은 이런적이 처음이라 염소 목소리+사례들려서 기침함+ 얼굴 홍당무 진짜 떨렸음 ㅠㅠ)

직원분이 죄송하다고 사과하시는데
뭔가 내가 더 미안했다.. 본인 잘못도 아닌데 사과하는것도 죄송했고 직전 응대 해줬던 사람보다 훨씬 친절했던 분이었기때문에ㅠㅠ

그래서 사과 안해주셔도 된다 본인이 응대 잘못하신것도 아니고.. 늦은시간에 죄송하다 이야기를 했다

죄송하다고 late check-in 해 주신다고
하셨지만 ㅠㅠ 내일 일정때문에 괜찮다고 했다..!
그랬더니... 정말 죄송하다고 조식 2인을 제공해주셨다

결국 받은 조식 서비스

다음날 조식 먹을 때도 직원분들이 더 신경 써주시는게 느껴졌고 체크아웃할때도 불미스러운 일 겪게 해드려죄송하다고 다른 이용중 불편한 점 없는지
물어봐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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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전 후기를 정말 좋게 썼는데
따로 수정을 안하는 이유는 조식을 받아서가 아니다.

마지막에 응대해주신 분이 친절하게 이야기해주시고
또 신경써서 다음날까지 우리를 맞춰주는 느낌을
받아 사과받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실 조식 먹기전까지는 여기 다신 안와!
했는데ㅋ 마지막 체크아웃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마음이 바뀌었다 :)

따지지않는 성격인 나는... 어제 정말 큰일을 해냈다..
사실 이거 쓰는동안에도 손 떨림 ㅠ
찐따같은 나...

앞으로 이런일 있으면 바로 이야기 해야겠다고 느낌..
괜히 다른사람에게 사과받기 싫음 ㅠㅠ
저 진상 아니에오... 찐따에오..
제가 화났다는건 정말 큰일이에오....

다음은 조식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