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이에요!
세계 고양이의 날을 기념하며,
저희 집 주인냥에게도 작은 선물을
준비해봤어요!
처음 임보 목적으로 데리고 왔을 때 산 화장실을
몸집이 2배이상 커질때까지 썼으니...
바닥도 다 긁히고, 아무리 닦아도
묵은내가 안빠지는걸 보니
오래쓰긴 한것 같더라구요
요즘 살과 근육이 물오르듯 쪄버린 우리집냥이는
어느덧 7.5를 찍어버려서 대형은 필수고..
사막화 방지가 어느정도 되는 제품을
찾던 중 텐클럽 초대형 화장실이
눈에 들어왔어요!
저희집 고양이와 비슷한 크기의
냥이도 무리없이 쓰는 모습을 보고
안심하며 구매...!
고양이는 화장실 환경이 갑자기 바뀌면
예민한 동물이라 다른곳에 실수할 수도 있어서
더 신중하게 고민고민 했던것 같아요
홈페이지 상세설명중 크기와
사막화 방지 시스템을 보고 바로 구매해버렸지만
간과한 사실이 하나있었으니....
바로....
고양이는 똑똑한데 멍청한 동물이라는거....
구매 첫날 분명 화장실을 가야할 시간에
아또가 화장실을 가지 않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 이유가 너무 황당해요
바로 입구를 못찾아서;;;
저희집 고양이가 멍청하진 않거든요...?
제가 지금 사는 집을
도어락으로 못바꾼 이유가
고양이가 도어락 문을 얼어서거든요...
사람들이 하는건 꼭 따라하려고 해서
집가면 냉장고문이나
서랍이 열려있을 때도 있어요....
(앗 혹시 내가 바꾼 화장실을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따라하려나....세상에 이런일이에 출연하겠네)
아무리 문여는 모습을 보여줘도
완전 투명이 아닌 불투명이라 그런지
기존에 있는 화장실이 없어서
울기만 하더라구요 ㅜ,ㅜ
(나도 울고싶어)
한참 문 여는 방법을 보여주고 실수하면
내가 치워야지 하는 생각으로 잠들고
다음날이 되었어요!
오!!!!! 사용한 흔적 발견 ㅠㅠㅠㅠㅠㅠ
이때 느낌이 어땠냐면
구조한 후에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모래화장실에 볼일 보는 아가 아또를
보는 느낌이었어요ㅠㅠㅠㅠㅠ
(이때 저는 애기가 천재인줄알았는데 고양이 본능이래요)
아직 한창 화장실이 낯설 나이 5살...
2-3일정도 사용하니 어느정도 익숙해졌는지
화장실 가는거 아닌데도 들어가서 절 낚네요^^
숨숨집 아니야...똥통에서 나와...ㅜ
텐클럽 초대형 화장실을 사용하면서
제가 느낀점, 좋았던 점을 이야기드릴게요!
텐클럽 초대형 화장실은 원웨이 시스템
뿐만 아니라 이렇게 위에 모래를 털고 나올 수
있도록 발판에 구멍이 뚫려있어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과
비교했을 때는, 사막화 현상이 덜 한것 같아요...!
하지만 발판이 상대적으로 길게 나와있는
부분으로 나오지않고, 옆에있는
캣타워로 넘어다녀서
캣타워가 모래사장이 되어버리네요;;
구성품으로 모래삽을 함께 줬는데,
이 삽 완전 좋더라구요!
대형 고양이 화장실인 만큼, 삽도 크기가
상당해서 뒷처리하는데 시간이 그만큼
단축됐어요! 다만 아쉬운점은
미세한 똥가루들은 걸래내지 못한다는거...
그리고 구성품이기 때문에 삽에는 고리가,
화장실 옆에는 걸 수 있는 구멍이 있어요
사용 후에, 화장실 안에 보관하는게 아니라
옆에 걸어놓을 수 있어서
모래에 묻힌 삽을 뒤적거리면서
찾을 필요도 없고,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는게
제일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정도면 고양이의날 기념 선물로 완.벽.해...
또 다른 장점은 서랍처럼 슬라이딩형식이라
뒷처리 할 때 불편하지 않았다는 거에요!
안그래도 고양이 전용 출구 빼고는 사방이
막혀있는 구조라 뒷처리가 불편할 수도 있는
점을 이렇게 해결했네요! 생각보다 넣고 빼는건
어렵지 않았고, 윗부분이 딸려오지도 않았어요!
뚱냥이라고 하면 저희집 고양이님이 노하셔서...
7키로 정도 되는 건강냥이를 키우고 계신분들은
넓이 뿐만아니라 높이까지 넉넉해서
이 제품 정말 좋으실것같아요 :-)
그리고 여름이라 화장실 냄새가 역하게
올라오곤 했는데, 사방이 막혀있다보니
방안에 퍼지는걸 조금 막아주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아또야 우리 앞으로 더 행복하자!ㅎㅎ
세계 고양이의 날 축하해
우리집 고양이가 되어주어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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