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나] 수원에 있는 가성비 갑 4만원대 오마카세

도-하!

제 인생에 첫 오마카세...

날치알도 못먹고, 회도 먹게 된지 얼마 안 된

제가 드디어 오마카세를 방문했습니다...!

 

제 최애 동생이 사주는 오마카세라서

더 기대되고, 또 흥분되는 마음으로 방문ㅋㅋ

저희가 인원이 많아서 (4명)

수용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저희 외에도 두팀이 더 있었어요

장국이랑 반찬처럼 먹을 수 있는

양배추가 나왔어요! 양배추에 찍어먹는

소스가... 달짝지근하니 계속 땡기는 맛이었어요ㅠㅠ

 

한번만 제공되는 양배추라

아껴먹어야지 했는데

스시 나오기도  전에 다 먹어버렸어요;;;

(양배추가 이렇게 맛있는줄 오늘 처음 안 1인)

첫 메뉴는 푸딩같은 달걀찜으로 시작!

위에 참기름(?) 간장(?)같은게 뿌려져있는데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순식간에 사라졌어요ㅠㅠ

 

소금과 와사비가 올라간 그릇을 주셨다...!

드디어 스시가 나올차례!!!!

첫 초밥부터 와 소리가 절로나는

참치등장 ㅠㅠㅠ

회에 간장을 한번 발라주셔서 간이 베어있는데,

부족한 사람들은 소금을 찍어 먹으면 된다고

안내해주셨다...!

 

참치회가 이렇게 두툼한 초밥은 또 처음이라

밥 맛보다 회 본연의 맛이 깊고 풍부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깨달았다 내가 여태 회밥을 먹었구나

이게 진짜 초밥이구나...ㅋㅋㅋ

세번째 메뉴는 한치초밥!

한치초밥의 특유의 끈적거림이 없이

쫀득하고 꾸덕한 식감이 돋보였다

위에 올라간 검정색은...

설명해주셨는데 기억이 안나는데

소금이었던것같다...!ㅋㅋ

네번째는

전갱이살과 밥 그리고 약간의 와사비를 넣어서

비벼먹는 초 미니미 덮밥

살이 토실토실한데 엄청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녹아서 사라졌다ㅠㅠㅠ

 

이게 내 원픽이어씀...!

다섯번째는 모둠튀김인데

버섯 튀김과 가라아게가 나왔다

가라아게에 찍어먹을 소스도 주셨는데

상큼하고 달달하니 느끼한 튀김에 찰떡이었다ㅎㅎ

버섯 별로 안좋아하는데

버섯인지도 모르고 그냥 먹어버림ㅎㅎ

여섯번째 광어 초밥!

광어 특유의 쫀득함을 엄청난 두께 때문에

더욱 오래오래 느낄수 있어서 행복했던 맛..!

일곱번째 겨울 제철 방어 초밥!

느끼하지만 계속 생각나는 맛이..

크으...따봉

여덟번째는 초새우 초밥인데

먹는동안 이거 랍스터 아니야...?

라면서 제일 반전이었던 새우 초밥

겉에만 살짝 익혀서 안에는 생새우 느낌인데,

 식감이 특이했고 새우초밥이 나와서

기대 없이 먹었지만 의외로 내 두번째 픽ㅋㅋㅋㅋ

아홉번째 겉면만 살짝 열을 가한 연어초밥

연어는 사랑입니다... 여러분

연어는 그냥 사랑이에요

말해뭐해요

열번째 내가 만들어먹는 아귀간 마끼!

저는 열심히 비벼서 김 2장에 한번에 말아 먹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한장씩 두번 나눠서 먹더라구요...?

 

이거 먹고 여긴 꼭 다음에 온다고 다짐했어요ㅋㅋ

열한번째 가지초밥...

제가 제일 싫어하는 가지...

가지 살면서 두번째로 먹어봤어요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가지같지 않아서 맛이 괜찮았어요ㅋㅋ

 

마지막으로 다양한 회와

엄청 큰! 계란이 들어간 후토마끼입니다~!~!

사장님이 꼬다리 드실분! 2명 선착순 해서

 

저랑 남자친구랑 겟 한 소중한 꼬다리...☆

 

한입에 먹어야한다고 해서 무리하다가...

 

계란 부분이 바닥으로 또르륵...

제 눈물도 또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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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구성도 마음에 들고

익숙한 재료들을 사용해서

아쉬울법하지만 맛은 전혀 익숙하지 않아서

걱정 안하셔도 될것같아요!!

 

제 첫 오마카세 성공했습니다ㅠㅠㅠㅠ

 

초심자에게 스타트로 좋은

수원 스시나 매우매우 강추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