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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_무월] 왜 유명한지 잘 모르겠는 술집

왕도톨 2022. 8. 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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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술찌 도톨입니다...!

가족들이랑 예정에 없던 행궁동에 가게되었는데,
늦은시간에 방문하다보니
술집밖에 갈 곳이 없더라구요?

동생의 추천으로

무월

이라는 술집을 가게 되었어요~

옛날 주택을 리모델링한듯한 무월은
올드한 외부와는 다르게, 실내 인테리어가
정말 유니크했어요! 창이 전체적으로
커서 시원한 느낌을 주었구요ㅎㅎ

들어갔는데 웨이팅 50분이라는 어마무시한
이야기를 들었다....^^


무월의 단점은 웨이팅 시스템이
잘 되어있지 않다는거에요

요즘 21세기잖아요...? 그런데 그 자리에서
대기를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손으로 웨이팅 적는것도 없고
무조건 현장 대기라니...?? 50분동안?ㅎㅎ 다른 가게들은 테블릿으로 예약시스템
잘 갖춰져있던데 무월도 도입하면 정말
좋을거같아요ㅎㅎ 냉정하게 평가하면,
바로 앞에 산책할 수 있는 곳도 있는데
놔두고 기다릴정도의 술집은 아니었거든요..

무월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달과 소나무...!
1층은 확실히 분위기가 정말 좋은 것같아요?
무엇보다 엄청 시원했어요...

다행히 50분 대기는 아니고 20분-30분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는데, 2층 구석자리
안내받았어요...ㅠㅡㅠ

(아마 5명이라 테이블을 붙혀야해서 그런것같아요)

솔직히 도착했을 때 너무 배고파서
구석자리 신경 안썼는데...

실내 온도 29도 실화인가요...?

통풍이 1도 안돼서 아래에서 더운공기는
계속 올라오고 에어컨 사각지대라
바람도 안와서 진짜 너무 심각하게 더웠어요..

그래도 기다렸으니...
일단 주문

주문한 자두 막걸리 1L(15,000원)가 먼저 나왔어요
분명 옆테이블과 같은 자두 막걸리인데...
색이 너무 연해서 직원분께 물어봤는데
보시곤 자두가 맞다고 하셨어요

(분명 옆테이블은 붉은색인데.. 저흰 핑크라구요...)


먹는데 자두맛이 전혀... 안나고 바나나 맛이나는데
딸기바나나우유 막걸리를 준건 아닐지 ^^

그리고 가게 내부가 너무 찜통이라
금방 미지근해져버렸어요....

모둠전(18,800원)이 나왔어요!
구성은 다양해서 좋았고,
가운데 겉절이와 함께 먹으니
덜 느끼하고 막걸리 안주로 딱이었어요ㅎㅎ
겉절이가 좀더 나오면 좋을것같아요?

연어 샐러드(14,800원)
비린내 안나고 두툼해 식감도 좋고 맛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저희가 시킨 음식들이
기름지고 느끼했는데, 한때 아삭했던

(가게가 습하고 또 소스 때문에 금방 시들해짐)

채소들이 느끼함을 잘 잡아줬어요

날치알 베이컨 치즈 계란말이 (17,500원)
마지막으로 나왔어요...! 날치알도 수북히 있었고,
안에 치즈도 쭉쭉 늘어날 만큼 가득해서
사이드 메뉴가 아닌 오늘만큼은 메인메뉴로
탈바꿈한 계란말이였습니다...!

무월의 음식은 전체적으로 맛있었어요
하지만 내부 온도때문에 오래 못있겠더라구요

기다린 시간보다 먹은 시간이 짧았을 만큼
빨리 먹고 밖으로 나왔는데
밖이 더 시원했습니다^^


만약 2층올라갔을 때 바로보이는
구석자리를 준다면 제발 더 기다리세요...!!
그럼 저와 좀 다른 생각이 드실 수도 있어요..ㅎㅎ

2층 왼쪽에는 시스템에어컨도 있고
통창도 있지만 제가 앉은 자리는
바깥도 안보이고, 그냥 엄청 비싼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먹는 느낌이었네요.

아까운 내돈내산 무월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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